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오푸스 클래식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31)이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상인 오푸스 클래식에서 '올해의 기악 연주자상'(Instrumentalist of the Year)을 받았다.

25일 오푸스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성진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음반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조성진은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안티에 바이타스(Antje Weithaas), 프랑스의 트럼페터 루시엥 르노뎅 바리(Lucienne Renaudin Vary)와 공동 수상했다.

일본의 '공대 출신'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미노 하야토는 '올해의 독주 공연'과 '올해의 신예' 등 두 부문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푸스 클래식은 독일의 비영리 단체인 '클래식 음악 진흥 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음악 및 미디어 업계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올해의 지휘자, 작곡가, 신예 등' 총 3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