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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차를 타고 경찰서로 돌진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41)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 구속 사유에 대해 도주 우려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저녁 8시23분쯤 자신의 차량인 대형 SUV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으로 경찰서 정문을 들이받고 내부 벽면에 부딪힌 후 멈췄다. 다행히 사고 현장에는 경찰관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진술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화가 났다"고 자백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본인과 가족 소유 차량으로 화물차 1대와 SUV 1대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두 차량을 번갈아 운행하면서 올해 12차례 과속 단속에 적발됐고 2021년부터 5년 동안 총 36차례에 걸쳐 단속 카메라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