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아야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이지훈의 아내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가 딸의 돌잔치를 앞두고 드레스를 고르는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자, "돌잔치는 아이만 주인공이 아닌 저희 가족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맞대응했다.
미우라 아야네는 지난 24일 "골라주신 분 추첨해서 선물 드려요! 같이 고민해 주세요!"라며 딸 루희의 돌잔치를 앞두고 드레스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돌잔치를 위해 엄마 드레스 보러 갔어요! 화사하되 너무 주인공 같지 않고 우아한, 움직임에 크게 제한이 없는, 결혼식 느낌이 나지 않은, 드레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위 3가지인데 막상 입어보니 또 예쁜 드레스에 눈이 가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루희 돌잔치니 저는 주인공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제2의 주인공이 되어보려고요, 엄마도 임신부 때부터 2년 동안 고생했으니 좀 튀면 어때요"라고 생각을 적었다.

미우라 아야네 인스타그램 캡처

미우라 아야네 인스타그램 캡처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아야네는 여러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었다. 번호를 붙인 영상을 보고 누리꾼은 다양한 의견을 달았다. 그중 일부 누리꾼은 "너무 화려하다, 한복이 어울린다, 시상식 옷 같다" "너무 오버다, 아이가 주인공이다" "아기 돌잔치인데 엄마가 너무 화려하면 아기는 얼마나 더 화려해야 하냐?" 등의 댓글을 달며 부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이에 미우라 아야네는 "많은 분이 한복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저 한국인 아니어서 그날 일본에서 제 친족들도 오는데 꼭 한복을 입어야 할까요? 두 문화 모두 존중하려면 기모노랑 한복 둘 다 입어야 하는데 그건 무리"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돌잔치는 아이만 주인공이 아닌 저희 가족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의견 감사해요"라거나 "아이 열심히 키웠으니, 시상식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미우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14세 연상인 가수 이지훈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