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시오르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에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미시오르스키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74구 중 스트라이크가 50개로, 67.6%에 달했다.
이로써 미시오르스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13에 불과하고 16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잡아냈다.
단 세 차례만 등판한 미시오르스키는 단숨에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이자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스킨스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7패(4승)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2.12로 올라갔다.
미시오르스키는 최고 시속 102.4마일(약 164.8㎞)의 빠른 공을 던져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4회초 무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미시오르스키는 닉 곤살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오닐 크루스를 102마일(약 164.2㎞)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밀워키 타선은 2회말 스킨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4득점, 미시오르스키의 승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