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신예 솔로 아티스트 니나(NINA)가 지난 19일 K팝 신에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니나는 BNB 인더스트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K팝 가수 전문 레이블인 BNB 뮤직의 첫 번째 아티스트다.
중국 출신인 니나는 지난 19일 발매된 데뷔 미니 '네버 어프레이드'(Never Afraid)로 자신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네버 어프레이드'는 니나만의 당당하고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프리즈!'(freeze!)를 포함해 총 4개의 트랙이 담겼으며, 니나의 폭넓은 음악성과 독보적인 보컬 색채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와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를 하게 된 니나. 과연 그가 앞으로 K팝 신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니나는 최근 뉴스1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가지며 앞으로의 포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소감은.
▶아직도 무대 위에 선 제 모습이 낯설고 믿기지 않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의 연습 생활 동안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그 과정 자체가 너무 소중했다. 덕분에 지금 이 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무대 위에서 제 진심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BNB 뮤직의 첫 번째 가수라는 점에서 부담감은 없었나.
▶사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 첫 시작을 저로 선택해 준 만큼, BNB 뮤직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만의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연습했다.
-데뷔까지의 과정은 어땠나.
▶어릴 때부터 음악은 제게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중국에서도 K팝 음악과 무대는 늘 설렘이었고, 학생 때 친구들과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 선배님들의 커버 무대를 서면서 저를 보는 친구들의 눈빛과 환호를 기억하게 됐다. 그때 느낀 무대의 온도는 아직도 선명하다. 지금은 블랙핑크 제니 선배님처럼 무대 위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로 감정을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한국에 오기로 결심했을 때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지만, 음악에 대한 제 진심을 믿고 허락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후에 한국에는 이모님과 함께 넘어와서 BNB 뮤직을 만나 데뷔를 준비하게 됐다.
-활동명을 니나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니나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영어 이름이다. 가족들, 친구들도 저한테 니나라고 부른다. 자연스럽게 불렸던 이름이라 무대 위에서도 가장 저다운 에너지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이번 데뷔 앨범의 리스닝 포인트는 무엇인가.
▶타이틀곡 '프리즈!'는 저의 첫 이야기이자 선언 같은 곡이다. 특히 마지막 랩 파트는 제가 직접 가사를 쓰면서 제 안의 솔직한 감정과 각오를 담았다.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는 그 순간이 '두려움 없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제 메시지를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의 주제가 '두려움 없이 나아가기'인데,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전하고, 무대마다 다른 색으로 채워가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성장하는 제 모습이 팬분들께도 영감이 되었으면 한다.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제 목소리가 가진 온도가 저만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듣는 분마다 다른 감정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노래뿐 아니라 표정, 제스처 하나까지 진심으로 감정을 담아 전하려고 한다.
-니나의 음악 스타일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
▶저는 '긍정적 에너지'라고 말하고 싶다. 제 음악이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 듣는 순간 기분이 맑아지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는 음악이 되고 싶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관객분들에게 무대에서의 제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 실력 있는 가수로 인정받고, 무대에서 팬분들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대중이 니나의 음악을 듣고 어떤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나.
▶제 음악을 듣고 '나도 한 번 해보자' '조금만 더 용기 내보자'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모든 분들께 제 노래가 작은 용기와 긍정의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