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전달 받았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임명장을 받은 김 총리는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집회중인 농민단체를 방문해 면담을 한다. 이후 김 총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지난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김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안을 무기명 투표로 통과시켰다. 같은날 이 대통령도 인준안을 재가했다.

김 총리는 인준안 가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응원해 주신 국민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음주 취임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49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