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드론작전사령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의 잔해.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었다.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관련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드론작전사령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특검팀은 경기 포천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을 비롯해 군 관계자 상당수를 불러 조사했다. 현역 장교가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무인기에 대한 적대적 발표를 한 것을 보고 V가 좋아했다고 들었다"라거나 "11월에도 무인기를 추가로 보냈다" 등의 녹취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