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이 신임 상근감사위원에 금융감독원 출신을 선임했다./사진=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지난달 29일 신임 상근감사위원으로 황성관 전 금융감독원 손해보험검사국 총괄부국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종욱 전 상근감사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치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황 신임 감사위원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 졸업 후 1991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손해보험검사국 총괄 부국장, 금감원 충주사무소장, 독일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황 신임 감사위원의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7년9월1일까지 2년이다.

농협생명은 2012년 설립된 이후 금감원 퇴직자를 상근감사로 임명해 왔다.

상근감사는 대표이사가 결재하는 이사회나 이사회 내 위원회 안건에 대해 일상 감사를 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관리·감독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근감사의 임무도 막중해졌다.


농협생명은 농협금융 계열 생명보험사로 농협중앙회 공제보험 부문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5년 생명공제 사업을 실시한 게 농협생명보험업의 시초다.

2012년 농협금융 부문이 농협금융지주로 신경 분리되면서 농협생명이라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생명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