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와 원자현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뉴스1

방송인 윤정수가 원자현과 결혼을 언급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3일 뉴스1을 통해 "윤정수 커플이 오는 11월30일 서울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윤정수는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 여자 친구와 열애 중이라며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윤정수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3세 나이에 노총각을 탈출하게 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오프닝에서 DJ 남창희는 파트너 윤정수가 이날 아내가 누구인지 알려지면서 하루 종일 연예 뉴스의 중심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정수는 "지난해 이맘때까지 외로움에 절규하고 고통받고 '이러다 혼자 썩어 문드러지겠네' 고민했지만 반쪽을 거하게 만났다, '미스터라디오'를 7년 하면서 소원이 이뤄졌다"라면서도 "하지만 여러분의 과도한 관심을 '나의 그녀'가 괴로워하고 있다, 관심이 적당히 올 때는 좋고 많이 올 땐 힘들고 이게 사람 마음 아니겠나, 여러분의 축하는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조선의 사랑꾼'에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온다, 좋은 글들 부탁한다"라며 "얼마 전에 유튜브에 뒷모습만 나왔는데 안 좋은 댓글이 1000개가 달렸다, 왜 혼자 혼인신고 했느냐고, 그날 아내가 수업이 10개가 있는 날이라 전날 밤새 서류를 만들어준 걸 내가 갖고 다녀왔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과도한 관심이 부부싸움을 일으킨다"라고 해 적당한 관심을 당부했다.

윤정수 아내로 지목된 원자현은 1983년생 만 41세로, MBC에서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받으며 '광저우의 여신'으로도 불렸다. 이후 그는 지난 2015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도 활약했고,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