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집중호우피해 7개 시군에 긴급복구비를 투입한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등 도내 7개 시군에 총 2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도로·하천시설 유실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응급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산청군에 10억원을 비롯해 합천군과 의령군에 각각 3억원, 진주시·창녕군·함양군·함안군에 각 1억원씩 배정됐다. 해당 예산은 유실된 도로와 저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의 복구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잇따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긴급 지원 외에도 향후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 특별교부세 추가 확보 및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재해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