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건물./사진=제이에스코퍼레이션

신한투자증권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내렸다.

31일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 관세 영향, 호텔 부문 연간 실적 흐름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과 의류, 호텔 등 사업부문을 운영한다. 2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8% 증가한 3173억원, 영업익은 7.6% 늘어난 281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추정치 대비 각각 0.6%, 25.0% 밑돈다"고 짚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OEM 부문 관세 영향을 반영했다"며 "대미 관세 10% 중 5%를 매출에서 할인하고 원·부자재 업체에 그 절반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고객사들이 전반적으로 재고를 적게 가져가는 정책을 취해 하반기 업황도 보수적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호텔은 업황 호조를 증명했다"며 "매년 2분기 진행하는 재산세 납부에서 48억원을 납부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호텔 영업이익률이 17.4%로 1분기 9.5% 대비 크게 개선했다"고 평했다.

그는 "실적 미스는 아쉬우나 불확실성 축소 측면은 긍정적"이라며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절대·상대적 저평가가 여전하고 호텔 호조, 주주환원 등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 밸류에이션 할인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