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11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김연아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줄리앙 코헨과 함께 즉석 연주한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9000만 뷰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차세대 스타다.
서울시향은 강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8월 9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 여행'을 연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차웅이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최고 역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 '체코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까지 다양한 명곡들이 연주된다.
후반부는 스페인의 열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파야의 '삼각 모자' 모음곡 제1번 중 '밀러 부인의 춤'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으로 협연한다. 이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과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목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차웅은 제11회 안토니오 페드로티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젊은 지휘자다. 세계 최고 권위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연아는 2023년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 최연소 1위,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콩쿠르 1위 및 그랜드캐쉬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