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둘째를 임신한 배우 이시영이 미국에서 200㎞ 바이크 투어에 도전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 드디어! 200km 롱아일랜드 투어했어요! 장거리 투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비까지 와서 청바지까지 홀딱 다 젖었을 때 그냥 중단해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한 거 있죠, 날씨 좋아져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200㎞ 투어 완료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이시영은 "함께해준 할리 라이더분들 너무너무 고맙고, 너무 다들 터프하시고, 세나 챙겨가서 타면서 수다 떠는 거 기대했는데…미국은 그런 거 절대 안 한다며 남자들끼리 그런 거 절대 안 한다고, 그래도 좋았습니다"라고 즐거웠던 경험을 적었다.

그러면서 "(임신) 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km 장거리 투어 할 줄은 예상도 못 했지만, 할리로 태교하는 것도 너무 좋네요?! 아기용품 진짜 하나도 안 샀는데…한국 가서 뭐부터 사야 하나"라고 덧붙이며 임신부로서 태교와 아기용품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시영은 오토바이 앞에 앉아 포즈를 취했다. 사진과 함께 선보인 영상에서는 직접 바이크를 운전하며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이시영은 임신 상태에서 바이크를 탄 것을 걱정하는 일부 누리꾼들에 대해선 "감사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한 뒤 전한 임신 소식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을 준비했으나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한 뒤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될 때쯤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다만 전남편은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요식업자인 전남편은 이혼 이후 둘째가 생긴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이시영의 출산과 아이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