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불꽃 파이터즈'가 대구고의 종합 도발에 당황한다.

4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4화에서는 대구고의 맹공에 평정심을 잃은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펼쳐진다.


경기를 끌어오던 파이터즈의 에이스 유희관은 위급 상황에 부닥친다. 타석에 들어선 대구고 타자의 엄청난 기합과 전략적 타격에 흔들린 것. 김성근 감독은 급히 이대은을 호출하고, 안방마님 박재욱은 마운드를 방문해 유희관을 다독인다. 자칫하면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 치솟는 위기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침묵한다. 파이터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한편 유희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완벽한 투구 밸런스, 노련한 타이밍 싸움으로 분위기 반전에 앞장선다. 이에 맞서 대구고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 모의지명 1라운드로 예상되는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이대은은 지난해 이 투수에게 스플리터를 전수했다고 전한다. 대구고 투수의 공을 보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대은한테 배운 거 맞다"며 완벽한 스플리터에 말을 잇지 못한다. 변화구 스승과 제자의 예상치 못한 승부에 긴장감이 더욱 증폭된다.

다시 돌아온 파이터즈의 공격, 타석에 선 임상우는 대구고 에이스와 맞붙는다. 대학 올스타와 고교 올스타의 정면 대결에 양 팀 선수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김재호의 등장으로 최근 경기에 나설 기회가 없던 임상우가 이번 찬스를 잡아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파이터즈는 대구고 투수의 호투에 충격을 받는다. 높은 구속과 완벽한 제구력에 파이터즈 더그아웃은 웅성거리고, 정용검 캐스터 또한 "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겼다"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승리를 위한 간절함으로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는데. 과연 캡틴으로서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터즈가 대구고라는 암초를 넘어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오는 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