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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있는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3일 오후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인 가운데 1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천시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A 산업에서 위험물이 폭발했다"며 "인근 주민은 남부동사무소, 금호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낮 12시 42분쯤 영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공장에서 위험물 폭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헬기와 장비 48대, 소방관 등 진화 인력 108명 등이 투입됐다.
폭발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긴급 대피했으나 권 모씨(40대)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2층 공장동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장은 화학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로, 내부에는 위험물이 다량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축물은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