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과 이별을 앞둔 손흥민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한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약 1시간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 손흥민은 이름을 올렸다.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말한 대로 손흥민은 주장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이적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2024-25시즌이 끝나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새로운 팀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유력하다.
손흥민은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과 함께 토트넘 전방을 책임진다.
중원은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가 지킨다. 손흥민의 절친 벤 데이비스를 비롯해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에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안토닌 킨스키가 낀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뉴캐슬에서는 손흥민과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 수비로 출전, 손흥민을 상대한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제이컵 머피,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턴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올여름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