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추모 전시관 모습./사진=산청군

산청군이 산청·함양사건 제74주년을 맞아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1회 산청·함양사건 전국 청소년 문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을 추모하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운문(시)과 산문(수필) 두 부문이며 주제는 인권·평화·생명을 중심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 원고 분량은 운문은 A4 2장 이내, 산문은 A4 3장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두 부문 모두 응모 가능하지만 시상은 한 부문에 한해 이뤄진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 재학생 또는 해당 연령대 청소년으로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신청서와 작품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부문별 대상 1편(50만원), 최우수 2편(각 40만원), 우수 3편(각 30만원), 장려 4편(각 10만원) 등 총 20편을 선정해 총상금 370만원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9월30일 산청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11월 7일 '제74주년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