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국 명문 옥스퍼드의 최상류 학생들의 파괴적인 파티 문화를 풍자한 연극 '포쉬'(POSH)가 돌아온다. 2023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포쉬'를 오는 10월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무대에 올린다고 2일 밝혔다. '포쉬'는 상류층 취향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뜻한다.
영국 극작가 로라 웨이드가 쓴 이 작품은 실제 옥스퍼드 출신 사교 모임인 '벌링턴 클럽'을 모티브로 한다. 가상의 클럽 ‘라이엇 클럽’에서 벌어지는 상류층의 적나라하고 천박한 일탈을 거침없이 풍자하며 영국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2014년 영화 '라이엇 클럽'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번 재연에는 총 37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불스 헤드 펍의 주인 '크리스(케이트)' 역에는 김평조·진태연, '가이' 역엔 이예준·신상언·이서현, 소극적인 클럽 리더 '제임스(제이미)' 역에는 김준호·김아론·전재희·장현이 발탁됐다.
이 밖에도 김리현 정지우 최하윤 등이 출연한다. 성종완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가 작품을 이끈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옥스퍼드 상위 1% 엘리트들의 일탈과 카르텔을 담은 연극"이라며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새로운 캐스트의 합류로 신선한 매력이 더해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