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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혁의 중국 항저우 팬미팅이 마무리 된 뒤 소속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4일 이수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우리는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언제나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며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와 사랑으로 함께해준 팬들의 진심이 그 의미를 잃지 않고, 십 년 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는 더 나은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수혁을 늘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의 진심을 소중히 새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이수혁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단독 팬미팅 '이터널 매직 아워: 허란신동'을 개최했다.하지만 타이완 EBC 방송은 팬미팅이 끝난 지난 1일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착취를 당했다. 12시간 동안 사인을 강요당하고, 탈수 증세를 보이며 협박까지 당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팬미팅 주최 측이 티켓을 과도하게 판매해 이수혁이 수천명 팬에게 사인을 해줘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당시 행사장 에어컨이 고장 난 데다 6시간30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이수혁이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추가로 포스터 500장에 사인을 요구했으며, "사인 끝나기 전까지는 귀국할 생각도 하지 말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창백해진 얼굴로 퇴장하는 이수혁의 모습이 공유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