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한 개인 매도세에도 3260선으로 마감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3260선으로 마감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260.4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572억원, 기관이 30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71억원을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시총이 큰 순으로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3.97%)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23%) ▲KB금융(3.00%) ▲기아(0.57%)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와 HD현대중공업(1.37%)이었다.

코스닥은 0.76% 오른 824.82였다. 외국인이 234억원, 기관이 10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29%) ▲펩트론(2.07%) ▲에이비엘바이오(2.69%) ▲레인보우로보틱스(0.72%) ▲삼천당제약(1.51%)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알테오젠(0.31%) ▲파마리서치(0.44%) ▲리가켐바이오(0.13%) ▲HLB(1.94%) 등이다. 에코프로는 보합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388.3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08% 내린 97.38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정부 대주주 기준 상향 검토 소식에 정책 기대감이 되살아나 증시 상승이 연장됐다"며 "현행 기준 50억원을 유지할 가능성에 정부 증시 부양 의지가 재확인되며 증권주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