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2라운드 최하위 NH농협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짜릿한 역스윕에 성공했다. 사진은 NH농협카드 안토니오 몬테스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 팀리그 2라운드 최하위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우리금융캐피탈을 역스윕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3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2라운드 최하위(2승 7패)에 그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역스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NH농협카드는 4세트(혼합 복식)에 나선 김현우-김보미가 선지훈-김민영을 9-6(7이닝)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5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마민껌(베트남)이 강민구를 11-5(9이닝)로 제압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NH농협카드는 6세트(여자 단식)에 나선 김민아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9-6(11이닝)으로 꺾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선지훈을 11-5(7이닝)로 꺾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PBA 팀리그 2라운드 2위 하림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하림 박정현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2라운드에서 6연승을 달리며 2위(6승 3패)를 차지했던 하림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림은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처진 6세트에서 박정현이 히다 오리에(일본)를 9-7(9이닝)로 꺾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 쩐득민(베트남)이 조건휘를 11-7(6이닝)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하나카드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와 김가영의 활약에 힙입어 에스와이를 제압했다. 사진은 하나카드 김가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하나카드는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복귀에 힘입어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초클루는 3세트(남자 단식)에서 모리 유스케(일본)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2(2이닝)로 승리했다. '당구 여제' 김가영도 2승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풀세트 접전 끝에 크라운해태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대회 2일 차인 15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SK렌터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PBA 스타디움),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에는 에스와이-크라운해태, 밤 9시30분에는 하림-우리금융캐피탈 경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