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이달 1~10일 한국의 수출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3% 넘게 증가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1~10일 수출은 129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했다. 이 기간 추석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0월1~10일 일평균 수출액은 37억달러로 전년동기(27억8000만달러)에 비해 33.2% 증가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3.5일로 전년동기(5.5일)보다 2일 적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 5월 감소로 돌아섰다가 6월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10월1~10일 수입은 134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8%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앞서면서 무역수지는 5억2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