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고객과 환경을 위해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질병관리청과 함께 기내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전자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검역감염병 유행 우려지역에 체류한 승객을 위해 마련된 기내 안내문이다. 승객은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입국 전 질문서나 Q-CODE(전자 검역시스템)를 미리 작성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해당 안내서를 제주항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제주항공의 전자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비행기 모드에서만 확인 가능하며 영어도 지원한다. 항공기 탑승 전 알림톡 및 홈페이지 안내를 진행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도입으로 1년에 A4 종이 약 4만장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발지 공항에서 미리 작성하면 입국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승객 편의와 공항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