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빠진 LA FC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LA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1라운드 오스틴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6연승을 달렸던 LA는 오스틴에 발목 잡혀 1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서부 컨퍼런스리그 3위인 이날 경기 전까지 LA는 32경기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2위 샌디에이고FC(33경기 승점 60점)와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33경기 승점 63점)를 바짝 추격했다.
이론상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밴쿠버와 샌디에이고가 최종전에서 패할 시 1위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오스틴에게 패하며 기회를 잃게 됐다. LA에 남은 경기는 오는 19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최종전뿐이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돌아오지만 1위는 불가능하다.
![]() |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로 이적한 손흥민은 9경기 8골 2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다. LA도 손흥민 합류 후 6승 2무 1패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탔다.
기존 선수들도 손흥민 합류 후 기량도 대폭 상승했다. 특히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9경기 10골 1도움을 추가하는 등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일명 '흥부듀오'로 불리며 LA 공격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각각 한국과 가봉 국가대표로 차출돼 리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LA는 지난 9일 토론토FC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으나 이날 오스틴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