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미·중 AI 기업에 투자하는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미국과 중국의 AI 기업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인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31일까지다.

이 펀드는 미·중 AI 밸류체인에 투자해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자산에도 투자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50%, 채권 50%이고 목표 수익률은 7%다.


A클래스 기준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한다. 이후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해 국내 채권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1·2호 펀드'의 후속이다. 앞서 두 상품 모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AI 기반 기술 경쟁력이 높은 미국과 응용 기술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에 동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세계 양대 기술 강국의 AI 산업 성장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물리적 AI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약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B운용은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클라우드, AI 소프트웨어와 응용 산업인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을 동시에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미국의 알파벳과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과 중국의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포함됐다.

그 외 50%는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미·중 AI 혁신 기업 및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효율적 상품"이라며 "주식 목표수익률 달성 시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되어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