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21일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가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대형주 500개 종목과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ETF다. 매월 목표 방어선을 설정해 프로텍티브풋(Protective Put) 전략을 옵션 없이 복제한다. 프로텍티브풋이란 주가 하락 위험을 막기 위한 풋옵션(특정 가격 이하 시 팔 수 있는 권리)도 함께 매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ETF는 이를 통해 월 단위로 하락 위험을 관리해 손실을 제한하고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이 ETF는 월배당 ETF이므로 미국 대형주 500개 종목의 배당과 미국 단기채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말일 분배금도 지급한다.

해당 상품은 한 달 동안 매일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수익률이 월간 목표 방어선 아래로 내려갈 확률을 최소화하도록 주식과 채권의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하락기에는 채권 비중을 높여 방어력을 높인다. 주식 비중은 최저 5%에서 최대 95%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이를 통해 하락 위험을 관리하고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이 ETF는 옵션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옵션 효과를 복제하는 '델타헤지' 기법을 활용해 하방을 막는 풋옵션의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옵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적극적인 헤지 전략을 통해 급격한 하락 구간에서도 손실을 제한하고 변동성을 크게 낮췄다. 그 결과 장기 투자 시 미 국채 15년물(변동성 10.6%) 대비 낮은 연평균 변동성 9.9% 수준을 보였다. 동시에 기초지수는 S&P500과 유사한 장기 우상향 패턴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는 미국 대형주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기초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 투자자가 안심하고 장기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안정 지향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