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전력기기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ETF는 글로벌 탑티어로 부상한 한국 전력기기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KEDI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지수로 전력기기 BIG 3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전력기기란 전기를 생산∙전송∙분배하는 데 필수적인 발전기나 변압기, 전동기 등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고효율, 친환경,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술 표준화 및 국제 경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글로벌 기업들을 추월하기 시작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초고압 대응, HVDC 기술, 냉각·절연 고도화 등의 기술력에서 앞서는 한편 빠른 납기를 무기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북미 지역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텍사스 전력회사와 2778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금액이 약 4000억원에 달하며 전력망 구축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및 배전기기 사업으로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미국을 넘어 유럽 및 중동 시장까지 개척하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전력 인프라 투자는 규모와 요구기술 면에서 기업의 신뢰도가 핵심"이라며 "글로벌 최상급으로 부상한 국내 기업들을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를 통해 투자하면 전력 기업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