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오는 11월1일부터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상생형 관광지원 사업 '고향여행 반반남해'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숙박과 지역 소비를 연계한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촉진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남해군 외 지역 거주자로, 남해군 내에서 숙박 후 추가로 10만원 이상 소비한 관광객이다. 사용 금액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5만원 △20만원 이상은 10만원 △30만원 이상은 15만원 △40만원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역화폐(남해사랑상품권)로 환급받을 수 있다. 유흥업소 이용 금액과 연 매출 30억원 이상 업체의 결제액은 제외되며 숙박비는 소비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참여를 위해서는 여행 3일 전까지 사전계획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방문 접수 외에도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여행 후에는 숙박과 소비 증빙자료를 지참해 남해각·창선로컬푸드판매점·창생플랫폼·독일마을 여행라운지·남해군 관광진흥과 중 한 곳에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연주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고향여행 반반남해' 사업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정책"이라며 "남해의 따뜻한 정과 매력을 체험한 방문객들이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