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28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 로켓.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안타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위산업 부문 견조한 이익 체력을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8만원을 유지했다.

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거둔 3분기 실적 수치는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6조4866억원(전년대비 146.5%↑), 영업이익 8564억원(79.5%↑) 영업이익률 13.2%의 3분기 실적을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2조1098억원(27.4%↑), 영업이익 5726억원(30.2%↑) 영업이익률 27.1%를 거뒀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폴란드향 인도 대수(K9 자주포 18문, 천무 9대)가 전 분기 대비(K9 자주포 18문, 천무 27대) 감소했다"면서도 "유도무기, 탄 등 부속품목과 비 폴란드향 수출(호주, 이집트 K9 자주포 부품)이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잇가 지역별·제품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기반의 수주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루마니아 레드백, 유럽 천무, 미국 K9 자주포·MCS, 사우디 MNG JV 등 지역별·제품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기반의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거점 및 생산 시설 투자 등 현지화를 병행하고 있다. 루마니아 현지 공장은 연내 착공 후 기수주한 K9 자주포 물량과 추후 레드백 사업 수주 시 생산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폴란드 WB사 천무 미사일 JV 설립 후 현지 공장을 구체화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사우디 MENA 총괄법인 설립, 미국 MCS 공장 부지검토 등도 진행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사우디 내 천무 추정 차 및 타이곤 운용 포착,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 재개 등 신규 수출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