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이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 선정 기준으로 ESG 평가를 강화하는 가운데 공급망 책임 경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3일 금호미쓰이화학은 에코바디스로부터 최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네가지 영역을 종합 평가한다. 단순히 ESG 정책 보유 여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 수준과 성과까지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이 부여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평가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MDI 산업 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ESG 최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 선정과 유지 과정에서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를 핵심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금호미쓰이화학의 글로벌 신뢰도와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최근 2년 동안 추진해온 전사적 ESG 고도화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회사는 ▲공급망 ESG 실사 범위 확대·심층 검증 도입 ▲전사 인권영향평가 체계 강화 ▲반부패·준법경영 고도화 ▲전 제품 라이프사이클평가(LCA) 기반 환경 관리 체계 구축 ▲저탄소·친환경 공정기술(염산산화) 도입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협력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전사 차원의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책임 조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호미쓰이화학의 ESG 중심 경영은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생산성과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며 ESG 활동이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직접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글로벌 시장에서 ESG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급망 책임성 강화, 친환경 기술 개발, 윤리·인권 기반의 기업문화 확산을 통해 글로벌 ESG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금호미쓰이화학은 기후변화 대응 체계 고도화, 순환경제 기반 확장, 지역사회 상생 전략 강화 등 글로벌 ESG 요구 수준을 선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이 모두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ESG 분야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