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이 박형석 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박형석 신임 대표.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이 임시주주총회와 의사회 의결을 거쳐 박형석 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대표는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인사는 외부 전문경영인의 영입을 통해 경영 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그동안 남궁훈 경영총괄 대표와 홍성혁 투자총괄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아왔다. 홍 대표는 국내부문 투자총괄을 이어간다.

이번 인사를 통해 남궁훈 대표가 물러나며 박형석 신임 대표가 그 자리를 채운다. 남궁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를 이끌며 리더십을 보였지만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해외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업계 관측이 나온다.

박형석 대표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정통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삼성물산, CBRE 코리아 자산관리 부문, 오라이언 파트너스 코리아(Orion Partners Korea) 부동산투자 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남궁 대표는 15일 퇴임식을 마쳤다.

회사는 11월28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형석 대표를 신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