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무역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전남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본부세관이 내놓은 ‘2013년 8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은 수출 49억2521만2000달러, 수입 41억9906만4000달러로 7억2614만80000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수출은 12억1061만7000달러, 수입 3억8932만100달러로 8억2129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반도체(57%)와 자동차(17%)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증가했다.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1~8월 누계 기준 71억2487만80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 60억1487만 달러에 비해 11억달러 증가했다.

8월 전남지역은 수출 37억1459만5000달러, 수입 38억974만3000달러로 9514만8000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1~8월까지의 무역수지는 -19억1773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 -44억5710만5000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전남지역 수출은 선박(112%), 석유제품(24%) 등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증가했다. 수입은 석유제품(36%)과 원유(4%)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화공품(46%) 등이 감소하며 2%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