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바이(Bye) 코리아 추세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며 2010선으로 떨어져내렸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1.24포인트(0.56%) 떨어진 2013.93으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5485억원, 거래대금은 3조480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99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원, 14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57억원, 23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26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0.17%), 서비스업(0.06%)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기계(-1.84%), 의약품(-1.52%), 음식료품(-1.37%), 통신업(-1.14%), 전기전자(-0.99%), 종이목재(-0.81%), 제조업(-0.77%), 보험(-0.76%), 운수장비(-0.58%) 등이 코스피 대비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0.93% 내리며 148만5000원으로 떨어졌고,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LG전자, KT&G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가 1.88%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강세였고, 현대모비스(1.50%), 우리금융(1.23%), 롯데쇼핑(1.1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한화케미칼이 5거래일만에 2.6% 반등했고 OCI도 1.3% 오르는 등 태양광주들이 전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태양광주들이 급등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효성은 세계 최초 신개념 고분자 소재인 폴리케톤의 개발과 사용화를 성공했다는 소식에 1.3% 상승했고, 계열사인 효성ITX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휠라코리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2.7%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소식에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8.3% 하락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이 3% 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304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99개다. 보합은 86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91포인트(0.92%) 떨어진 528.7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1.70원(0.16%) 떨어진 106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020선 붕괴… 외인 이틀째 순매도
유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