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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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투자증권이 증권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서 지난달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에 대한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12일 코스피200 옵션 주문사고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한 회생계획을 금융위가 불허한 것.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은 이제 청문절차 등을 거쳐 증권업 인가취소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싱가포르의 헤지펀드인 캐시아(Cassia Capital Pte. Ltd.)를 상대로 100억원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캐시아는 지난해 한맥투자증권이 착오로 낸 선물옵션 주문의 대부분을 체결시킨 상대방으로 약 360억원의 이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맥투자증권은 이외에 30억원 정도의 수익금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계 헤지펀드와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