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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변호사. /사진=뉴스1 |
'안철수 금태섭'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선거캠프인 '진심캠프' 상황실장 등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캠프의 실패의 원인으로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
금태섭 변호사는 최근 발간한 책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를 통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소통의 부재'로 인해 안 후보의 높은 지지율, 젊고 열의가 넘치던 캠프 구성원 등의 장점이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선거캠프인 '진심캠프' 상황실장 등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캠프의 실패의 원인으로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
금태섭 변호사는 최근 발간한 책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를 통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소통의 부재'로 인해 안 후보의 높은 지지율, 젊고 열의가 넘치던 캠프 구성원 등의 장점이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 변호사는 "가장 믿었던 곳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온다"며 "다른 무엇보다 자유로운 소통을 앞세웠던 진심캠프에서 바로 그 점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이 부재했던 이유로는 '강박적인 보안 걱정'과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관여한 '비공식 기구의 발흥'을 들었다.
그는 "애초에 박 원장은 정작 선거캠프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해서 저자를 의아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는 이후에도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서 안 후보와 비공개 회합을 가지면서 캠프 내 인사, 후보 사퇴를 비롯해 선거운동의 세부적인 사항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리에 운영되는 그 모임에서 메시지의 방향을 결정하다 보니 공식 기구에서의 논의는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본적인 전략은 혼선을 입었고, 여러 차례 심각한 위기가 닥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