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 대비 월별 유럽여행객 증가율. /자료제공=모두투어
테러악재로 지난해 말부터 줄어든 유럽여행객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밝힌 예약 자료에 따르면 유럽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올해 6월(-2.3%)과 7월(3.5%)에 감소세를 회복하다가 8월에는 66.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유럽여행객은 지난 1월(-24.7%), 2월(-18.6%), 3월(-20.8%), 4월(-27.6%), 5월(-18.8%)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다 유럽여행 최고 성수기인 7~8월 반등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테러악재 등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유럽여행 수요가 유럽여행 성수기에 반영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잠재수요가 충분해 유럽여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장거리 여행지 중 유럽을 대체할만한 곳을 찾기 힘들다는 점도 유럽여행 회복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두투어 7~8월 유럽여행객 지역별 비중은 프랑스·이탈리아(서유럽)가 3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크로아티아(동유럽) 24.1%, 러시아(북유럽) 23.2%, 스페인(지중해) 16.0% 순이다.
여름 유럽여행객 증가… 테러악재 딛고 일어서나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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