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닥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연일 지속되며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74%) 하락한 693.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218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55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6억원, 2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2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통, 금융, 섬유의류, 정보기기,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은 1~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오락문화, 인터넷, 반도체, 화학, 제약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 운송, 기계장비만이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가 3분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4%대로 하락했고 이오테크닉스는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연이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솔브레인 등도 약세였다.

반면 휴젤은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8%대로 상승했다. 원익IPS는 5%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셀트리온 등도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대표적인 드론 관련주로 꼽히는 제이씨현시스템이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로 내세우고 있는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드론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서한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4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76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