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 분천 산타마을 조형물이 설치된 가운데 관광객들이 산타마을을 찾았다. /사진=박정웅 기자
21일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 분천 산타마을 조형물이 설치된 가운데 관광객들이 산타마을을 찾았다. /사진=박정웅 기자
겨울철 대표 관광지인 ‘분천 산타마을’이 개장했다.
경상북도가 21일 오후 봉화군 분천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엄태항 봉화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을 개최했다. 2016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은 이번이 6회째며 겨울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주목을 받아왔다.

21일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서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며 산타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21일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서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며 산타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경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분천 산타마을은 이날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58일간 분천역 일원에서 열린다. 분천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지역민이 함께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장식에서 “분천 산타마을은 이제 겨울철 대표 관광 명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겨울 경북여행의 선두주자로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곳, 추억 쌓기 좋은 곳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천 산타마을 개장을 축하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박정웅 기자
분천 산타마을 개장을 축하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박정웅 기자
경북도는 분천 산타마을을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하고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해를 거듭해 발전한 산타마을의 겨울철 방문객은 연간 1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개장식에는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인 신수지씨가 함께하는 트레킹 대회(낙동강세평하 늘길걷기)가 열려 걷기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산타마을은 트레킹 대회를 연계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산타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분천 산타마을 개장을 축하하는 마칭 퍼레이드. /사진=박정웅 기자
분천 산타마을 개장을 축하하는 마칭 퍼레이드. /사진=박정웅 기자
산타썰매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박정웅 기자
산타썰매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박정웅 기자
개장식 당일에는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이 펼쳐졌다. 또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에 관광객이 몰렸다. 아울러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등을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고 산타외줄타기, 마칭퍼레이드, 산타 키다리아저씨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산타마을 운영기간에는 상시적으로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V-train)이 운영된다.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산타썰매, 전통 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포토존도 마련됐다. 산타사진관에서는 지난여름 UCC 공모전 당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UCC 및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 산타마을을 대내외 알릴 계획이다.

21일 개장한 분천 산타마을 전경. /사진=박정웅 기자
21일 개장한 분천 산타마을 전경. /사진=박정웅 기자
분천 산타마을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산타클로스를 선정하는 등 특히 지역민 참여형 행사로 의미를 키우고 있다. 지역민들이 산타마을 관리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