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올드보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올드보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사진=로이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미트 롬니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불신임을 받는 `나홀로` 처지가 됐다. 
8일 CNN(현지시간)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근본적으로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투표했던 그 표는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럴 권리가 있다"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적절히 판결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가족과 이웃, 국가와 미래를 위해 함께 모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7일 승자로 선언된 뒤 가진 대국민 연설을 "애국적인 메시지"로 평가하며 "축하의 뜻을 전하고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분명하고 확정적인 승리를 안겨줬다"며 "신뢰에 감사한다. 나라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나와는 정치적으로 견해 차이가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나라를 이끌고 통합할 좋은 사람"이라며 "그의 성공을 기원하고 할 수 있는 한 도울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분명하고 확정적인 승리를 안겨줬다"며 "신뢰에 감사한다. 나라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나와는 정치적으로 견해 차이가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나라를 이끌고 통합할 좋은 사람"이라며 "그의 성공을 기원하고 할 수 있는 한 도울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밋 롬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선이 조작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롬니 의원은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증거를 토대로 부정행위 의혹 조사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우리의 선거 과정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조작됐고 부패했고 도둑맞았다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롬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여당 상원의원으로 최근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