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내선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글날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0월 국내선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글날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황금연휴 영향으로 김포·제주·김해공항 등 국내선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공항공사가 공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승객은 554만19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4만1080명과 비교해 9.8%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공항 실적은 제주공항 220만3665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했다. 이어 ▲김포 183만5184명 ▲김해 69만2149명 ▲청주 22만1545명 ▲광주 19만1872명 ▲대구 17만889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국내선 승객이 많이 이용한 항공사는 ▲제주항공 100만2916명 ▲티웨이항공 96만4429명 ▲진에어 94만7929명 ▲대한항공 81만4190명 ▲아시아나항공 77만9872명 순이다. 국내선 승객들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선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인천과 제주·대구·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총 19만7922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전년 동기의 739만5891명과 비교해 97.3%가량 급감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국제공항이 19만5288명으로 가장 많은 국제선 승객이 이용했다. 이어 ▲제주 1300명 ▲대구 807명 ▲김해 527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