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서 콜라·파워에이드가?… 춘천 사흘째 수돗물 대란에 시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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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강원 춘천시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취수장 펌프 파손으로 강원 춘천시의 수돗물 공급이 사흘째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관내 25개 읍‧면‧동 가운데 용산취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신사우동과 서면, 신북읍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쯤 소양취수장 취수 펌프 밸브 연결부위가 파손되면서 5기의 펌프 가동이 중단되면서다.

시는 긴급 공사를 벌여 9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쯤 복구를 마쳤다. 하지만 빈 배수관에 공기가 차면서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춘천시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단수에 따른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사진과 글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꼭지를 틀면 콜라와 비슷한 검은색의 탁수, 이온음료와 비슷한 파란색 물이 나온다거나 가정 내 수도꼭지 필터가 까맣게 변해 안심하고 쓸 수 없다는 등의 피해 내용들이 쏟아진다.

시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정마다 생수와 급수차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폭염 탓에 시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일인 11일은 대형마트가 문을 열지 않아서 주민들은 전날 생수 구매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ℓ짜리 생수 6병으로 샤워를 해결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은 시의 부실대응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25분쯤 '오후 2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뒤늦게 발송해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이뤄지는 급수 지원 소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단수로 인해 시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춘천시 전역 단수에 대한 원인은 향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지
강수지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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