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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에 나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다. /사진=뉴스1DB |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는 상임위 안건조정위원회 절차를 무력화하고 야당·국내외 언론 단체들의 반발에도 법안 처리를 밀어붙인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 19일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처리는 '토론과 협의'를 무시하고 대의민주주의를 심각히 훼손했고 정권 연장을 위한 입법 독재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라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권력 비리 보도를 막겠다는 것으로, 정권 연장을 위해 언론 자유를 후퇴시킨 것"이라며 "이 정권 사람들은 무엇이 무섭기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자 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8월 초 여름휴가 이후 좀 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쟁 대선주자들이 바쁘게 움직였던 행보와 대조적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청년 택배노동자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상점을 경영하는 소상공인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 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5일 예정된 국민의힘 경선 후보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두 차례 예정된 정책토론회를 모두 취소되고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다. 윤 전 총장과 원 전 지사는 경준위 주관 토론회가 당헌·당규에 없는 월권이라고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이번 주 본회의를 통해 언론중재법을 비롯한 당 중점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여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 가동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