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지난 29일 밤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타뉴스
안정환이 지난 29일 밤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타뉴스
안정환과 기안84가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지난 29일 저녁 8시40분부터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MBC 예능프로그램을 총결산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로 수상자가 된 안정환은 "운동 선수였기 때문에 그동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시상자인데다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고생이 많은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선수를 하면서 집을 많이 비웠는데 요즘도 방송 때문에 집을 자주 비워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뜻도 나타냈다.


기안84 "'나혼자산다' 출연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청률이 떨어져 그만해야 하나는 생각도 있었다"는 솔직한 의견을 전하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많은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MBC 예능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명실상부 간판 예능들의 활약과 함께 '아무튼 출근!'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과후 설렘' 등 새롭게 떠오른 예능들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재미와 감동, 지식과 정보 등을 안기며 시청자의 깐부(친구)가 된 MBC 예능을 되돌아보며 다가오는 2022년 새로운 웃음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