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이달소)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이 신인 보이그룹 ‘이달의 소년’ 모집 공고를 낸 가운데 이달소 팬들이 분노했다./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소녀(이달소)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이 신인 보이그룹 ‘이달의 소년’ 모집 공고를 낸 가운데 이달소 팬들이 분노했다./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 소녀’(이달소)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이 신인 보이그룹 ‘이달의 소년’ 모집 공고를 낸 것에 대해 이달소 팬들이 분노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데뷔할 신예 보이그룹 멤버를 모집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이달의 소년’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인류 최초로 발을 디딘 달의 표면 ‘고요의 바다’에 선명한 발자국 하나가 눈길을 끈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소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고요의 바다에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할 소년을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어 오디션을 통한 멤버 선발을 예고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후 ‘이달의 소녀’ 팬덤이 즉각 반발했다. ‘이달의 소년’이라는 표현을 지적하며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팬덤은 “이미 이달소라는 줄임말도 있는데 이달의소년은 어떻게 줄여 부를 거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달의 소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이달의’ 표현을 새로운 보이그룹에 쓰면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달의 OO’ 세계관은 이달의 소녀 고유의 브랜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이달의소녀는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