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늘(4일) 국정과제 1차 초안을 안철수 위원장에게 보고한다. 1차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보고는 내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식 발표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전날(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4일 오전 9시 인수위원장이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열린다"며 "당초 계획처럼 국정과제 1차 초안 내용이 보고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1차 초안은 분과에서 올라온 내용이 단순 취합된 것"이라며 "이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분과 간 협력 조율, 내용 다듬기 등 국정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과제 발표는 5월 3일에서 9일 사이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5월 2일에는 당선인이 안을 확정 해야 하는 만큼 4월 18일쯤에는 국정과제 안에 대한 어느 정도 내용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일 "(1차 초안은) 인수위 여러 분과의 국정과제를 단순하게 합친 것"이라며 "여러 분과가 겹치는 부분도 있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 정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문재인 정부처럼 100대 국정과제를 나열식으로 발표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분과)에 요구했던 게 2가지 레벨"이라며 "한 분과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수적 국정과제를 3~5개 정도 그 다음 우선순위는 낮지만 정부가 해야 할 업무들 10~15개 정도로 정리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