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누적 30만대 수출을 돌파했다.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3월 기준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등 글로벌시장 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와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국내와 글로벌시장에 수출 중인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동일한 차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올 3월 기준 누적 수출 31만1023대(선적 기준)를 달성했다. 월 평균으로 살펴보면 약 1만대 이상이 매월 수출된 셈.

트레일블레이저는 2018년 GM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통해 발표한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로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수출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터보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세계적인 차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12만6832대가 수출됐다. 이는 국내 승용차 수출 모델에서 2위에 해당된다.

올 들어서는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임에도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꾸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입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