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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전설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첼시로 이적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머슨은 17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맨유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고 있지만 첼시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계약이 1년 남았으나 계속해서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서다. 하지만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51만파운드(약 8억원)의 높은 주급을 받는 호날두인 만큼 어느 팀도 쉽게 영입하려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즌이 시작됐고 팀은 개막 후 2연패의 수렁에 빠져 현재 리그 최하위다.
머슨은 "호날두가 첼시의 훌륭한 풀백들의 좋은 패스를 받는다면 펄펄 날아다닐 것"이라며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를 떠나보낸 첼시에 득점 옵션이 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첼시 내부적으로도 호날두 영입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호날두를 비난하지만 지난 시즌 EPL서 18골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선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