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벤처 투자 혹한기… 중기부와 금융지원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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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 업계와 벤처캐피탈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개최된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 속에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고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중기부와 함께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벤처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벤처업계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이라며 "금융위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05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유니콘·중소·중견기업 육성을 5대 중점전략분야의 하나로 선정해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시작된 벤처시장의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어 벤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감소,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둔화 전망으로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중기부와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업계와 정책 당국 상호간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한 지혜로운 대응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중기부와 함께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업계와 벤처캐피탈 대표들은 자리에서 정부에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민간 투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정부에 구체적으로 데스밸리(창업 3~5년차 기업의 경영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대출이나 보증 등 운영자금 공급, 신성장 산업분야, 기술개발 기업 등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최근 투자감소는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투자조건 이견이나 저점확인 전략 등에 따른 것으로 정책당국의 시장안정 의지를 시장에서 인식한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한빛
강한빛 [email protected]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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