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 스페이스' 첫걸음,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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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 실용 위성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추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는 18분여만에 8개 위성을 목표 궤도까지 배달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을 보고드린다"고 했다.

실용 위성만 실어 발사체를 올린 첫 도전에서 누리호는 목표한 성과를 이뤘다. 발사 2분여 만에 1단을 분리한 뒤 페어링(위성 덮개)을 분리했고 발사 4분30여초를 넘어 고도 258㎞에 도달해 2단을 떼어냈다. 발사 13분 후 3단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분리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큐브위성 7기를 차례로 분리했다.

누리호에 탑재된 8기 실용위성 중 차세대 소형위성 2호,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됐지만 도요샛 큐브위성 4기 중 1기의 사출 성공 여부는 확인중이다. 이 장관은 "(사출 미확인) 6번째 위성은 카메라의 사각지대에 있어 사출되지 않은 게 아니라 확인되지 않았다"며 "(6번째 이후) 7번째 위성이 나갔기 때문에 사출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지난해 2차 발사까지 누리호는 최대 탑재 중량인 1500kg을 채우기 위해 위성 모사체(더미) 등을 싣고 날았다. 이번 발사에선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차소형) 2호를 비롯해 기관·기업에서 운송을 의뢰받은 실용 위성만 총 504㎏를 싣고 목표고도까지 이동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3차 발사를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 첫 발사"라고 강조했다. 누리호가 목표한 지구 궤도에 위성을 정확히 올린 것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첫 걸음을 뗀 것이라는 평가다. 항우연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더 발사하며 성능을 고도화하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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