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 외에 다른 카드사도 정보 유출사고가 있는지 확인을 위한 특별 검사를 받는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월3일부터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이미 검사를 진행 중인 KB국민, 롯데카드를 제외한 현대, 신한, 삼성, 하나SK, 우리, BC카드 등 나머지 전업 카드사다. 이로써 카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8개 전업 카드사가 모두 검사를 받게 됐다.

이번 검사응 KB국민, 롯데카드와 같은 정보유출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IT감독국의 전산 전문인력들과 금융보안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철저히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기간은 2~3주 정도로 예정돼 있지만 필요시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금감원은 일단 정보유출 사고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하되 개인정보보호 수집, 관리, 이용실태와 내부통제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다.